사용후기
2년째 사용중인데 작성자 : 박미자 작성일 : 2013-09-11 10:30 읽음 : 1,515 |
---|
보청기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실 남들이 알까봐 조바심을 내는데 저는 2년째 사용중인데 저는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보청기에 채널이라는게 있고 그거에 따라서 가격도 기능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2년전에 여기에 와서 알았습니다. 아는 어르신이 여기꺼 사용중이신데 가격도 그렇고 괜찮은거 같다고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그냥 한번 보청기라는게 어떤건가 보기나 하자 하고 왔다가 덜컥 사버렸습니다. 8채널 Q8이라는 게 제가 사용하는 보청기입니다. 보청기를 처음 써보니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처음 본 느낌이 크기도 작고 모양도 동글동글 하니 나름 예쁘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직장생활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이도 젊은데 신랑은 왜 굳이 보청기를 하냐고 했지만 가뜩이나 말이 없어지는 아이들과 대화를 할라치면 엄마는 왜 그렇게 못알아들어 하며 화를 내고 방으로 들어가버리기가 일쑤라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이들과 대화를 더 자주하게 되는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내가 너희들과 대화하려고 이렇게까지 한다 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좀 있었습니다. TV를 볼때도 시끄럽다고 공부하라고 하면서 TV를 그렇게 크게 틀어놓냐구 괜한 시비를 거는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드라마도 못보고 살았으니 참 저도 답답했습니다. 지금은 고3이던 아들은 대학에 들어가고 얼마전에 군대도 갔습니다. 무서운 중2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2년째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소리가 귀가 나빠지기 전이랑 똑같이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주방에 배기후드 소리 너무 크기도 하고 더러 압력밥솥 김빠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그래도 드라마 아이들 눈치 안보고 볼 수 있는 거, 남편이 가끔 까먹고 큰소리로 말하면 보청기 끼고 있다고 잘 들린다고 웃으면서 말하는 정도, 8채널이면 괜찮은 편이라고 해서 샀는데 저한테는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들은 얘기로 군대갈때 아들도 단단히 교육시켜 보냈습니다. 군대에서 이명이나 난청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많고 입증이 어려워서 보상도 어렵다고 군대가기전에 이비인후과에 가서 꼭 청력검사랑 이것저것 받아놓으라고 알려주셔서 검사도 하고 사격할때 귀마개 같은거 단단히 챙기라고 신신 당부를 해서 보냈습니다. 며칠전에 청소나 한번 할까 하고 들렀더니 팀장님이 후기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생각난 김에 그동안 못했던 얘기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항상 알고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덧글입력 | |
---|---|
강남점 알고코리아 강남점입니다. 좋은 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는 알고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09-12 11:08 Del |
NO | SUBJECT | NAME | DATE | HIT |
---|---|---|---|---|
55 | 김해복팀장님^^ Secret | 무지개 | 13-11-05 | 50 |
54 | 64채널 쓰는 사람입니다. [1] Hot | 박상철 | 13-10-22 | 1,516 |
53 | 4채널짜리를 쓰고 있는데 [2] Hot | 4채널 | 13-10-10 | 1,420 |
52 | 저희 할머니께서 부탁하셔서요~ [1] Hot | 박순자 | 13-09-30 | 1,465 |
51 | 문자 잘 받았습니다. [1] Hot | 보청기 사용하… | 13-09-23 | 1,391 |
50 | 잠시만요! Secret | 하xx | 13-09-13 | 47 |
49 | 2년째 사용중인데 [1] Hot | 박미자 | 13-09-11 | 1,516 |
48 | 64 채널 개발하신 알고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Hot | Alma pura SBJ | 13-08-29 | 1,495 |
47 | └ RE Re:64 채널 개발하신 알고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Hot | 강남점 | 13-08-30 | 1,508 |
46 | 알고코리아를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1] Hot | 박승식 | 13-08-28 | 1,466 |